[날씨] 여의도 벚꽃 절정...밤부터 전국 단비, 남해안·제주도 폭우 / YTN

2023-04-04 109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에도 벚꽃이 화려하게 만발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지금은 만발해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시민들도 예쁘게 피어오른 꽃들 사이로 추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는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비로 벚꽃도 엔딩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봄나들이하신다면,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리는 비는 고온과 가뭄을 해소해주는 고마운 단비가 되겠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비가 시작됐고요.

퇴근길에는 서쪽 지방에, 밤사이에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 많은 곳에 300mm 이상, 남해안에도 12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내려지겠고요,

서울 등 내륙에도 10~60mm의 봄비치고 제법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비구름이 이불역할을 하며 예년기온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서울 12도, 대전 13도, 광주 14도가 예상됩니다.

내일 낮 동안에는 비가 내리며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고, 기온도 차츰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서울 17도, 대전과 대구 16도, 광주와 부산 17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주 후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 하강 폭이 크겠고요.

일교차도 더 크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여전히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니까요.

추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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